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려 잡음에 따라 여러 가지 기대효과가 예상됩니다.
연간 이자비용만 4억달러가 절감되고, 국가브랜드 향상 등 무형의 이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리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습니다.
이번 등급상향은 2005년 10월 'A'에서 'A+'로 올라간 이후 7년 만이고, 'AA-'등급 회복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조정으로 'A+' 등급인 중국과 일본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피치는 조정 사유로,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속하고 있는 실물·금융 부문의 안정성과 튼튼한 거시경제정책 체계, 그리고 소득·사회·정치부문의 안정 등 구조적 여건 개선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올려잡아, 무디스 기준으로 사상 최고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프랑스와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신용 등급이 줄줄이 강등된 상황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은성수 국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직접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감으로써 은행들이나 기업들의 신용등급도 올라가는 여지가 생겼고,그로 인해서 은행들이나 기업들이 차입하는데 용이해지고 차입금리가 하락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등급이 한 단계 오르면 연간 이자비용이 4억달러, 우리 돈으로 4천540억원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등급 상향은 대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가 높아져 민간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미지까지 덩달아 좋아지면서, 수출이 늘어나는 등 직간접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대 신용평가사 중 나머지 한 곳인 스탠더드앤푸어스가, 7년 넘게 묶어 놓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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