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역사상 처음으로 30년 만기 국고채가 발행됐습니다.
30년 앞을 바라보고 우리나라에 투자하라는 건데요.
정부는 우리 재정과 금융시장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현재 30년 이상 초장기 국채는 미국과 영국 등 22개 금융선진국에서만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 20년물을 발행한 이래 6년 만에 3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년 국고채 발행은 최근 무디스·피치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함께,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30년 국고채시장 출범은 우리 재정과 금융시장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행시장 위주의 정책을 넘어 유통시장 활성화와 안정에 보다 더 중점을 둬, 국고채 금리체계 세분화와 국책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주요 선진국들과 같이 우리도 국채 발행과 유통시장의 금리체계를 소수 둘째자리에서 셋째자리로 세분화하는 등 거래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합니다."
또, 투자성향이 비교적 안정적인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늘려 대외자본 변동성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30년물 국고채 발행이 고령화와 복지 등 장기 재정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재정 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국채 만기의 시기를 분산해 채무상환 위험을 줄이고, 장기 금융투자상품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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