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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달 기준금리가 연 3.0% 동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Q> 기준금리가 동결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3.0%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동결로, 기준금리는 지난 7월 3.25%에서 3.0%로 내려간 이후 제자리에 머물게 됐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론이 우세했습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0.4%보다 낮아지며 0.3%에 머물렀고, 세계 경제 침체의 장기화로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감소하는 등 안팎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7월 인하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본다는 판단입니다.

또 최근 정부가 5조 9천 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만큼, 내수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유로의 '위기국 채권 무제한 매입 프로그램' 의 효과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가 나올때까지 '금리인하' 카드를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와 국제곡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가 불안요인도 금리를 내리기엔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확실시 되는만큼, 다음달이나 11월 쯤 금리가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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