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을 위해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3.0%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잇따르는 국내외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면서, 인하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3.0%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동결로, 기준금리는 지난 7월 3.25%에서 3.0%로 내려간 이후 제자리에 머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은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0.4%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지난달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중수 총재 / 한국은행
"유럽재정위기도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GDP 성장률도 올해는 계속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도 동결 결정을 내린 건, 지난 7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최근 정부가 5조9천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놨고, 유럽, 미국 등 세계적으로 부양책이 기대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조동근 교수 / 명지대 경제학과
"유럽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라든지, 미국의 양적완화 이런 부양 효과를 지켜보자는 뜻에서 3.0%로 동결했다고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다음달이나 11월 쯤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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