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잠식이 심각한 저축은행이 10곳에 이르는 등, 저축은행의 부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저축은행이 추가 퇴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들은 1조2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에 3배 가깝게 적자가 불어난 겁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은 한 해 전보다 3.38%포인트 높아진 9.1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영개선 조치 대상인 BIS 비율 5%를 채 못 채운 저축은행이 13곳에 달했고, 이 가운데 11곳은 BIS비율이 영업정지 기준인 1%에도 채 못 미쳤습니다.
이 가운데 이미 자기자본을 다 까먹은 저축은행도 10곳이나 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관리중인 토마토2, 진흥, 경기저축은행을 포함해 모두 10곳이 완전한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예금보험공사 관리 대상과, 최근 자본증식을 마친 저축은행을 제외하면, 3곳 정도가 추가 퇴출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퇴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종식 국장 /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
"자본확충 등을 통해 정상화를 적극 추진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해당 저축은행에서도 적극적으로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추가 퇴출이 이뤄지더라도, 검사기간과 행정법상 소요기간 등을 고려하면 올해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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