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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정절벽'…세계경제 변수 부상
등록일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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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 시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3.5%에서 3.3%로 낮춰잡았습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9%에서 3.6%로 낮췄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을 만한 기구들이 자고 나면 기존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 속에, 요즘 들어 낯선 용어 하나가 유독 자주 눈에 띕니다.

IMF는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불규칙한 회복을 맞을 것인지 둔화세가 장기화될 것인지 여부는, '재정절벽'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채무위기에 대한 유럽의 정책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가 앞으로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침체 여부를 좌우할 변수로 본 두 가지 요소 가운데, 유럽의 재정위기는 그 동안 수없이 거론됐던 만큼, 사실상 별반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IMF가 유럽 재정위기 만큼이나 중요한 변수로 언급한 미국의 '재정절벽'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재정절벽은 정부 지출이 갑자기 삭감되거나 중단돼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히는 현상을 말하는데, 미국은 올해 말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마련된 감세조치가 끝나, 내년부터 세금이 늘고 재정지출이 급감하게 됩니다.

IMF의 데이비드 립튼 수석 부총재는 "미국의 양극화된 정치권이 '재정절벽'을 피할 방법을 찾지 못함에 따라,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성장을 위협하는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신속한 해결책을 촉구했습니다.

가뜩이나 이런 상황에서 대선까지 앞둔 미국의 처지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공화 양당이 지출을 어디서 얼마나 줄일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엔, 내년 초에 1조2천억 달러의 재정 지출이 자동으로 삭감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내년 세계경제를 좌우할 '재정절벽'의 극복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전세계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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