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경제 전망 '빨간불'...전방위 수출 지원
등록일 : 2012.10.10
미니플레이

유로존의 위기가 장기화되고 주요국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 전망과 정부의 대책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내려잡았죠?

네, 그렇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 최종보고서에서 밝힌 3%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IMF는 내년 성장률도 지난달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내린 3.6%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인데요,

실제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각각 3.3%와 3.6%로,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췄습니다.

IMF는 이번 전망은 유럽 당국이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하고, 미국이 이른바 '재정절벽', 즉 대규모 재정삭감의 여파를 벗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했는데요.

IMF는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성장 전망은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OECD와 세계은행도 잇따라 세계경제의 심각성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인데요, IMF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올리버 블랭카드 / IMF 수석연구원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회복시키고 거대 신흥시장을 성장시키기에는 아직 멀었다. 경제 성장이 너무 빨리 이뤄졌고 그 만큼  빨리 하락했기 때문이다."

“The world economic recovery continues, but it has weakened further. In advanced economies growth is now too low to make a substantial dent in unemployment and in major emerging markets, growth, which had been strong earlier, has also decreased."

IMF의 전망을 살펴봤는데, 지금까지 국내외 다른 경제연구기관이 내놓은 예상들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네, 결론부터 얘기하면 예상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른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수정하고, 내년에도 3%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지난달 17일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3.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4.1%에서 3.4%로 내렸습니다.

한국은행도 내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수정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2013년 중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2.5%를 저점으로 내년 3.5%를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으로 인해 성장세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싶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고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전세계적인 교역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수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출지원 수단을 최대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의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80억원의 추가 재원을 투입해 국내외 수출 마케팅을 집중 지원합니다.

또 해외 바이어 272개사와 국내기업 1천2백여개사가 참가한 대형 수출상담회도 열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가 열린 서울 코엑스입니다.

FTA 비즈니스 플라자와 일본 대기업을 활용한 부품소재 수출 확대, 중화권 내수시장 진출, 프로젝트 수주 등 테마형 비즈니스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지금 보시는 기업은 말레이시아의 대표 유통회사로, 우리 기업과 의료기, 건강제품 등의 수출 상담을 했습니다.

라이 치 우엔 (바이어)/ 말레이시아

"6개월 전 계약에서도 2천만 달러 정도의 거래 실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서도 그 정도 규모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에겐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해외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할 수 있어, 판로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김종수 대표/의료기기 수출업체

"이런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확대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FTA 컨설팅관도 마련돼, 원산지 문제 등 수출 애로사항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수입원액을 사용해 국내에서 과일음료를 제조하는 이 업체는, 유럽 수출에 앞서 FTA 혜택을 받기 위해 관세사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상품 분야에서는 3억 달러,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23억 달러의 계약이 추진되는 등, 총 26억 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무역금융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저신용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한 수출계약을 확보한 경우는, 심사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개별로 보증 지원할 계획입니다.

네, 지금까지 향후 경제 전망과, 정부의 수출 확대 대책을 알아봤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