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오후 발사를 앞두고 있던 나로호의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러시아가 제작한 1단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현장 소식 전해 주시죠.

네, 오늘 오후 발사를 앞두고 있던 나로호의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측에서 제작한 1단 내부 실링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오전 10시 10분쯤 헬륨 가스를 넣던 중 압력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살펴본 결과 헬륨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실링은 연결 부위 간 가스가 새는 것을 막는 장치인데 이 부분이 망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 때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부분인데요.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현재 발사대에 기립해 있는 나로호를 다시 눕혀 조립동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 적어도 사흘이 걸리기 때문에 그 이후 발사 일자가 잡힐 예정입니다.

누수 원인을 밝혀 내고 수리하는 과정은 제작을 담당한 러시아 측에서 맡게 됩니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재발사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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