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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는데, 이번 동결로 두 달 째 같은 금리가 이어지게 됐군요.

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2.75%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인 10월과 앞선 7월, 이렇게 하반기에만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기 때문에 이번 달은 그 효과를 지켜보면서 쉬었다 가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 내수와 수출 모든 면에서 경제지표가 청신호로 바뀐 것도 동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9월 소매판매는 전달대비 1.5% 늘었고, 마이너스 성장으로 부진했던 설비와 건설 투자도 전달보다 각각 6.2%, 3.9% 증가했습니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는데요, 9월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7천만 달러로 전달 25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세계경제 부진으로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추가부양의 필요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시기인데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의 금리는 적정금리 수준과 큰 괴리가 없다"며 "다만 내년은 그 때 상황에 따라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이 끝난 미국과,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는 중국이 어떤 경제 정책을 펼칠지를 살펴야 하고, 우리 역시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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