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원전 3호기의 핵심부품인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5, 6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장기간 정지되면 전력수급에 큰 차질이 생기는 만큼, 당국은 교체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 오후 5시쯤 영광원전 3호기에 대한 예방 정비작업 도중, 원자로 상단 제어봉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균열이 확인된 곳은 3호기의 전체 안내관 여든네개 중 여섯개로, 균열이 발견된 건 국내 원전운영 사상 처음입니다.
안내관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연쇄 반응을 조율하는 제어봉의 통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원전의 핵심시설에 해당합니다.
한수원은 5,6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장기간 멈추면 겨울철 전력난이 불가피한 만큼, 즉시 안내관 교체에 나섰습니다.
또한 3호기 원자로 제작사인 두산중공업과 함께, 균열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호기 재가동까지는 한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균열 발생 은폐 논란과 관련해, 한수원은 균열을 발견한 다음날 즉각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사실을 알렸고, 원전 가동 중단이 아닌 계획예방 정비작업 도중에 결함을 발견한 것이어서, 관계기관에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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