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가 또 다시 중단됐습니다.
로켓 상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네, 나로호는 자동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기 전, 그러니까 발사를 16분 52초 남겨 두고 멈춰섰습니다.
오늘 발사 중단의 원인은 우리가 제작한 상단에 있었는데요.
상단 로켓의 방향을 조절하는 핵심 장치에서 일부 전기 신호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문제가 된 추력 방향 제어기는 위성을 목표한 궤도에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난달 발사 연기 이후 오늘 오전까지 모두 다섯 차례나 점검이 이뤄졌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불과 16분여 앞두고선 원래보다 더 많은 전류를 소모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계속 같은 현상을 보이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4시 8분 발사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나로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선 오늘 오전 주입했던 연료를 다시 빼냈고 영하 183도의 액체 산소로 냉각됐던 나로호를 상온으로 덥히는 작업이 24시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나로호는 내일 오후쯤 조립동으로 옮겨질 수 있고, 이송된 후에는 상단과 1단 분리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 조사 결과와 앞으로의 일정은 빨라야 모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상단은 우리 자체 기술과 부품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이번 원인 규명에는 국내 연구진만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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