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경제정책방향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전해주시죠.
네, 새 정부의 경제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경제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여러 차례 시사한 대로, 경제성장률을 낮춰잡은 부분입니다.
당초 전망치였던 3%에서 2.3%로 대폭 낮췄는데,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취업자 증가수도 당초 목표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25만명으로 조정했고, 경상수지도 당초 300억 달러 흑자 전망에서, 290억 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고, 미국의 예산자동삭감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수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런 판단에 따라 정책 목표를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으로 잡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위기 관리 강화, 이렇게 네 가지를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에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특히 재정, 금융 등 거시경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내수와 수출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하반기부터는 3% 이상 성장과 3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잠시 후 4시 30분에 이곳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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