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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내일 발효…'에너지 가격 안정'
등록일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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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터키 간 자유무역협정이 내일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터키로부터의 주요 수입품이 액화석유가스인 만큼, 특히 에너지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인데요.

한-터키 FTA의 기대효과를 신우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와 터키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내일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특히 주요 수입품인 액화석유가스의 관세 5%가 없어지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차량용 엔진 부품과 가죽핸드백, 양탄자 등의 품목도 관세가 사라지면서, 관련 수입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량용부품과 플라스틱 합성수지 품목 등을 포함한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도 사라집니다.

각각 10%를 적용받고 있는 디젤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관세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폐돼,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재 경제력이 큰 터키와 중국과 일본보다 먼저 FTA를 체결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부분도 이번 FTA의 성과 중 하나입니다.

송원근 선임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터키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잠재적으로 큰 시장에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선점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볼 수 있고요. 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수출자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한층 쉬워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한EU FTA의 경우 6천유로를 초과하는 수출의 경우 관세청에서 인증받은 수출자만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었지만, 한·터키 FTA는 수출자가 특별한 자격요건과 양식없이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FTA 발효 전에 수출돼 현재 운송 중이거나 창고에 보관중인 상품도, 1년 내에 원산지 증명서를 내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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