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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급 비상…'관심' 경보 발령은 피해
등록일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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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전력수급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일단 오늘은 당국의 수급 조절로 무사히 넘겼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우려했던 전력 위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3시를 전후해 전력 수급 경보 2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비전력은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조종만 센터장 /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어제는 습도가 많아서 냉방 소요 많았는데 오늘은 외기온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바람도 불어서 수급 상황 안정..."

그러나 기온이 더 오르는 다음주에는 아찔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다음주에 예비전력이 30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두 기의 전력 공백이 아쉽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전력 상황에 200만 킬로와트가 더 부족해져, 초여름부터 '블랙아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당장에 공급을 보완할 특별한 수단이 없는 만큼, 현재로선 산업계와 가정의 '절전'이 거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전력수급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정부는 내일 고강도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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