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계속해서 최대환, 리사 켈리가 함께하는 앵커들의 수다, 톡톡경제 시간입니다.

리사 앵커, 만약에 하는 일의 양은 똑같은데 받는 돈이 확 줄어든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오 마이 갓!

그런 경우를 한국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참 억울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이 바로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지 뭡니까.

아, 알 것 같아요.

환율 때문에 그런 거죠?

맞습니다.

일본 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일본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큰 피해를 보는 거죠.

그럼 엔화의 가치는 왜 떨어진 거죠?

네, 화면을 보면서 얘기 나눠볼까요.

일본의 아베 정부는 최근 무역적자 확대와 GDP 축소 등 일본 경제의 부진이 계속될 걸로 예상되자, 대대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돈을 많이 풀겠다는 거죠?

그렇죠. 

그렇게 엔화를 많이 풀다 보니까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이게 수출시장에서는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 같은 이웃나라들은 그 만큼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잖아요?

맞아요. 

뿐만 아니라 사실 일본 스스로도 수출은 활성화되지만, 반대로 수입물가는 올라서 서민 생활이 힘들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죠.                 

무엇보다 힘들어하는 우리 수출기업들을 도와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네, 이미 지난달 초에 대통령이 수출기업 지원을 지시했고, 곧바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무역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 상태입니다.

대통령의 말을 들어볼까요?

우리 수출기업들, 어려워도 힘 냈으면 좋겠네요.

네, 앵커들의 수다 톡톡 경제, 오늘은 우리 수출기업들을 괴롭히는 엔저 현상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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