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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했는데, 기관장 5명 중 1명 꼴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특히 안 좋은 기관장 2명은 해임이 건의됐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작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장의 20% 가까이가 D등급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기관장, 기관, 감사 평가를 통틀어 최고인 S등급은 없었고, 기관장 평가에서 '경고' 대상인 D등급이 16명, '해임 건의' 대상인 E등급이 2명이었습니다.

전체 기관장 96명 가운데 18명이 낙제점을 받은 겁니다.

원자력 안전 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박윤원 원장과 한국석탄공사 김현태 사장이 해임 건의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A~C등급을 받은 기관은 평가 결과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고 300%까지 성과급이 차등적으로 지급됩니다.

D나 E등급을 받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입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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