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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에서 발사된 한국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오늘 새벽 대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정상작동중이라고 하는데요,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리랑 5호'가 오늘 새벽 5시 34분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아리랑 5호'는 첫 교신을 통해 태양 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펴졌고 위성의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양성광 실장 /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
"2년 동안 발사가 미뤄져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성공해서 감격적입니다.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 너무 고생 많았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의 네 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는 어젯밤 11시 39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구름이 많이 낀 날이나 야간에도 정밀한 촬영이 가능한 SAR, 고성능 영상 레이더를 탑재해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홍수나 가뭄, 해양 기름 유출 등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재난, 환경 감시에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낮에만 활동하는 광학 위성인 아리랑 2, 3호와 연계해 같은 지역의 영상을 시간대별로 확보하게 됩니다.
INT> 이상률 소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금까지 광학 위성이 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학 위성과 SAR 위성 영상을 결합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에는 적외선 관측이 가능한 또 다른 다목적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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