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질 국민소득이 4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1분기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2009년 2분기 4.8%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분기 대비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작년 2분기 1.5%에서 4분기 0.3%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0.8%보다 높은 2.9% 늘어났으며,전년 동기 대비 4.7%로 크게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생산은 1분기보다 1.1% 성장했는데,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 일반기계,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고,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도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특허권 사용료 등이 늘면서 1.8% 증가했고, 수입은 반도체, 원유 등을 중심으로 1.1% 늘었습니다.
민간소비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내구재와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지출이 늘면서, 1분기 감소세에서 벗어나 0.7%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 증가율도 1분기 1.2%에서 2.4%로 확대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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