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3호가 조금 전 러시아에서 발사됐습니다.
처음으로 근적외선 카메라를 탑재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우섭 기자!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요?
기자> 신우섭기자/미래창조과학부
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인 오후 4시 10분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우주로 향했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발사 후 16분이 지난 조금 전 오후 4시 26분에 위성이 로켓에서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인 5시 39분에는 북극에 있는 스발바드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지는데요, 이 교신에 이어 오늘 저녁 10시 10분에는 대전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지고, 이때 위성이 정상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지가 최종 확인됩니다.
이번에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는 러시아 드네프르 로켓에 실려 발사됐는데요, 우리 위성 외에도 미국과 덴마크 등의 관측·연구용 위성 22개가 함께 발사됐습니다.
또 지난 8월 발사된 아리랑 5호와 마찬가지로 지상발사패드를 이용하지 않고 사일로라고 불리는 지하벙커를 이용해 기상조건의 영향의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이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근적외선 카메라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는데요, 우주 기원에 대한 연구는 물론 지구 지표면의 온도변화와 산불탐지 등의 연구도 이뤄집니다.
또 함께 탑재된 소형영상 분광 카메라를 통해 수질오염을 등의 연구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지난 2006년부터 2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과학기술위성은 2년 동안 고도 600km 궤도에서 약 97분마다 지구 한 바퀴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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