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돈풀기 전략인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 달부터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배경에는 고용시장 개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매달 1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고용시장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 2012년 9월 3차 양적완화 이후 29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실업률은 감소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인 0~0.25%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적 완화 규모 축소가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추가적인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와 부합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것 같습니다."
다만 추가 축소 기준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가 될 것이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적완화 소식에 뉴욕 증시는 1%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고, 미 달러화 가치도 급등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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