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습니다.

0.25%포인트 내린 연 2.25%로 결정됐는데요,

최경환 경제팀이 경제활성화에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5월 2.75%에서 2.5%로 인하한 후 15개월 만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0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내린 데에는 내수부진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하방 리스크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현재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취임한 최경환 경제팀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경제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금리인하'라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