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규모가 한도액인 20조원에 6조원 가량 미치지 못했는데요.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는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 안심전환대출이 33조9천억 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차가 19조8000억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2차가 1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정부가 책정한 전체 한도 40조원보다 6조1000억원 가량 적습니다.
1차분 신청자의 평균 대출금액이 1억500만 원 정도였던 것에 비해 2차분 평균 신청금액은 약 9000만원으로 2차 대출로 진행되면서 서민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2차분의 경우 신청규모가 20조원에 미달한 만큼 당초 방침대로 안심전환대출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청자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 요건은 변동금리거나 이자만 내고 있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자로 대출을 받은 지 1년이 지났으면서 대출금액이 5억원 이하이고 주택가격은 9억 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정부는 이번 안심전환대출로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이 약 7~8% 포인트 상승해 대내외 금리가 상승했을 때 가계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고 매년 약 1조원의 가계부채 총량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약 6조 원의 한도가 남았지만, 2차분을 마지막으로 안심대출 공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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