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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 6차산업화·첨단화로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등록일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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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농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젖소 130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한 목장입니다.

낙농체험이 가능해 한 해 약 3만 명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특히 소젖짜기, 치즈체험실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신동건 경기도 안양

처음에는 소가 귀여웠는데 지금은 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많이 알았어요.

작은 유가공 시설을 설치해 수제요구르트와 치즈도 만들고 있습니다.

젖소를 기르며 원유를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나아가 2차 산업인 수제요구르트 생산과 3차 산업인 체험관광까지 결합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겁니다.

인터뷰> 황병익 농도원 대표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농촌도 농업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는 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목장에서도 직접 유제품을 가공하거나 도시인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점점 우리 농업도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로봇기술을 낙농업에 이용하는 등 첨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인로봇이 하루에 세 번 정도 소젖을 짠 후 유질의 상태를 보고합니다.

녹취> 나는 vms 로봇입니다. 719번 소가 OCC(체세포검사기) 검사를 했는데 700이 넘어가니 와서 확인 부탁합니다. 

정부는 이처럼 농업의 6차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6차 산업 창업자 수를 작년보다 10% 증가한 435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농업을 식품 가공과 유통, 외식, 관광 등이 결합된 융복합형 6차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겁니다.

올해 지역클러스터 형태의 6차산업 융복합지구를 3개에서 9개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22개에서 30개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의 첨단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인공위성으로 만든 농경지 지도인 스마트팜 맵과 작황 예측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파프리카, 딸기 등 수출 효자종목을 중심으로 스마트 온실의 보급도 확대합니다.

정보통신기술로 원예 축사시설을 현대화한 스마트팜을 755ha까지 늘리고 돼지 뿐 아니라 닭 사육에도 현대화된 축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류학열 센터장/ 충남연구원 충남6차산업화센터

1차, 2차, 3차 산업간의 융복합을 통해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데요. 특히 귀농인들과 여성인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겁니다. ICT 융복합의 첨단농업과 6차산업의 만남은 새로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엔저를 비롯해 러시아와 EU의 농산물 금수조치 등 국제적 여건의 악화로 수출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

이에 정부는 중국 할랄식품 시장과 온라인 마켓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농식품 수출을 77억달러까지 늘리고 FTA 체결국에 대한 농식품 수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 맞춤형 지원 뿐 아니라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40대 이하 귀농귀촌가구를 1만 4천가구로 늘리고 쌀직불금과 농업정책자금 등의 지원 조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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