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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 노린다"
등록일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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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할랄 식품 시장은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김기자, 할랄...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자세히 어떤 건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먼저 할랄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ST> 김성현 기자

네, 할랄은 이슬람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즉,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과일이나 야채, 곡류, 해산물 등 이슬람 율법 하에 사용하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입니다.

앵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인정을 받아야 할랄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기자>

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선 할랄 인증기관의 승인이 필요한데요.

국내와 해외를 비교하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한국이슬람중앙회, KMF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또 해외에서는 해외 할랄 인증기관을 통해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는 정부기관인 이슬람개발부 자킴에서... 인도네시아는 무이라는 기관에서 할랄 인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KMF는 현재 말레이시아 '자킴'과 교차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마다 할랄 인증을 받는데에 걸리는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정도가 걸립니다.

앵커>

할랄인증을 받으려면 할랄 인증기관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거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업체는 빙그레와 서울우유가 있는데요.

현재까지 모두 142곳 업체가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포함해 고기, 생선 등 400여 개의 식품이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앵커>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과 식품이 상당히 많은 편이군요.

김기자가 할랄식품이 생산되는 업체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제가 다녀온 곳은 김해에 있는 한 공장인데요.

이곳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의 수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빙그레에서 생산하고 있는 바나나맛 우유입니다.

겉보기엔 보통 우유와 같아보이지만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작된 생산설비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 이른바 할랄 인증 식품입니다.

공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지게차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할랄 인증 바나나맛 우유를 컨테이너에 싣기 위해섭니다. 

운반된 바나나맛 우유는 컨테이너 안에 정리되고 수출을 위해 부산항으로 출발합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재료에서부터 제품을 담는 용기까지 모두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멸균 처리 과정도 일반 우유와는 다르게 진공상태에서 이뤄집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할랄 인증을 받은 건 지난해 9월.

이번 수출은 우리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 유제품 수출 검역·위생 협의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이뤄진 성과입니다.

오는 12일 부산항을 통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급될 바나나맛 우유 물량은 14.4톤, 약 3만 달러 규모입니다.

빙그레는 올해 바나나맛 우유 50톤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며 현지 반응을 보고 수출 물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상범 / 빙그레 김해공장장

“저희들이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해서 할랄 제품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과 수출량이 증가 될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앵커>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니 할랄 시장 진출이 더욱 기대가 되겠는데요.

현재 할랄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현재 할랄 시장은 2조달러 규모인데요.

함께 자료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할랄 시장은 현재 전세계 식품시장의 17%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2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슬람권에 대한 식품수출이 6억 8천만 달러였지만 2017년에는 16억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예산을 내년에 20억원, 2년 뒤에는 30억원으로 세배 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태섭 / 농림축산식품부 할랄식품 TF팀장

“기업이 할랄 식품 수출을 위해서 인증을 받을 때 인증 비용을 최대 90%, 2천만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인증 기간들을 단축시키는 협의들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

앵커>

할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도 이에 발맞춰 지원을 이어가겠군요.

정부에서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더 펼친다고 하나요?

기자>

네, 정부는 연말까지 한국형 할랄인증 표준을 제정해 국내 인증기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전북 익산에 할랄 식품 전용단지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할랄식품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인증 업무는 물론 정보 관리와 제공까지 이뤄진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식품업체의 할랄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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