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은 55조 6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취약계층 지원과 보육 서비스, 감염병 예방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둔 사업이 추진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은 약 55조 6천억 원.
올해보다 3.9%가 늘어난 규모로 민생안정 분야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됩니다.
싱크> 장옥주 / 보건복지부 차관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과 재해재난 대응역량을 높이는 등 안전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우선 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최대 105만 원이었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가 내년에는 127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또 노인복지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3.5%가 많은 3천908억 원이 투입됩니다.
싱크> 최영현 /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 대하여 가사지원, 목욕보조 등 노인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수행 확대를 위해 광역치매센터 2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약제비, 진료비 등 치매 치료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됩니다.
보육교사가 휴가나 교육 등을 갈 때 대신 근무하는 대체교사는 449명에서 1천3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더불어 그동안 만 3~5세 누리과정에만 지원하던 보조교사를 만 0~2세 반에도 약 1만2천 명 새로 배치해 보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예방 대책도 대폭 강화됩니다.
검역소 검역관리 예산으로 올해보다 두 배 많은 111억 원을 투입해 공항 검역소에 격리실과 진단검사실을 설치하고 열감지 카메라 등 검역장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고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농어촌 병원과 대도시 응급의료센터 간의 원격협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증 외상전문치료센터를 세우는 등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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