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에는 각국의 장ㆍ차관뿐만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도 기조연사로 나섭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오는 19일부터 닷새 간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열립니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각국의 장·차관과 세계적인 석학이 모여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60여개국의 과학기술 장·차관과 석학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1963년 처음 시작돼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19일 열리는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에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이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또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의 강연도 이뤄집니다.
지난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전 리켄 이사장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2004년 노벨화학상수상자 아론 시카노바 교수는'질병 극복을 위한 개인맞춤형 의료 혁명'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20일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는 6명의 과학자와 기업인, 정치인이 기조연사로 나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희국 LG사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사로 선정됐습니다.
또 핀란드 사상 최연소 총리로 선출돼 핀란드의 유럽연합 가입을 이끈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도 연사로 나섭니다.
이희란 /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팀장
"저성장 기조라든가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행사는 해외 과학기술 고위 관료와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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