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초대형 현미경으로 불리는 방사광가속기가 청주에 세워집니다.
가속기는 과학 기초연구와 신약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연구장비인데요.
이르면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청주에 들어섭니다.
정부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시행할 지역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명철 /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충청북도 청주시를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로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청주는) 특히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청주는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 등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올 수 있고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대덕연구단지 등 연구 인프라가 밀집돼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사업 예산은 약 1조 원입니다.
2022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6조 7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1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정병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입지와 지자체의 지원내용을 포함하여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기획을 완료하고, 5월 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방사광가속기는 일종의 초대형 현미경입니다.
전자의 속도를 광속에 가깝게 가속하면 아주 밝은 빛인 방사광을 만들어내는데 일반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미세물질이나 찰나의 세포 움직임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약을 개발하는 등 의료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이는데 미국에서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에이즈 치료제 사퀴나비르 등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에 필요한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북 포항에 방사광가속기 두 대가 있지만 연구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새로운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을 위해 4개 지자체에 대한 심사를 벌였고 청주가 부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김태우 / 영상편집: 정현정)
과기정통부는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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