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 댐 성과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댐'을 활용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하경 기자>
미국 LA에 위치한 LG전자 물류센터입니다.
넓은 곳에 비슷한 박스가 쌓여있어 찾고자 하는 상품이 어딨는지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2만 개가 넘는 물류 데이터를 학습한 지게차를 활용하면 손쉽게 제품의 수량을 알 수 있습니다.
지게차가 스스로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재고 수량과 파손된 박스를 파악하는 겁니다.
이 같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건 바로 데이터 댐.
믈류센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한 겁니다.
인터뷰> 최용덕 / 'ㅁ' 물류통합관제 개발사 대표
"데이터 댐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알고리즘은 성공적으로 정적, 동적 객체를 인식하고 물류센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을 보관하는 랙을 비롯해 팔레트와 박스 이미지가 성공적으로 검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댐은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됩니다.
전국 의료기관으로부터 대규모의 영상 데이터를 모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겁니다.
환자의 중증진행 여부와 중환자실 입실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감염병 데이터를 활용하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댐 성과 보고회
(장소: 오늘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
이처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사업의 성과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성과 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정부는 금융과 유통 등 10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 기업에 제공하고 있고 연말까지 3천 종 이상의 데이터를 모아 공급할 계획입니다.
녹취> 문용식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정부에서 이렇게 마중물을 부어주고 있으니 이제 민간에서 인력도 채용하고 기술도 개발하고 새롭게 사업도 진출해서 민간 협업을 통해서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 그런 당부말씀을 드리고요."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년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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