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 전략을 확정했습니다.
신약개발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R&D 투자를 늘리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기초 연구에도 투자를 이어갑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최근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AI 접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과 체내 단백질의 결합 여부를 슈퍼컴퓨터와 AI를 활용해 딥러닝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최환호 / 퀀텀인텔리전스 대표
"신약 초기 탐색 과정이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데 AI를 쓰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단축되고 비용도 예전에는 1천억을 썼다면 100억 정도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투자전략'이 수립됐습니다.
정부는 AI 신약 개발 외에도 후보 물질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도 펼칠 계획입니다.
소재·부품·장비 추가핵심 전략품목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연계한 의료기기 국산화 지원도 강화합니다.
국내 의료기기 기술의 사업화 역량을 키우고, 해외 진출 기반 R&D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상·보건 분야에서는 기초과학의 연구가 임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익적 중개 연구의 지원을 이어갑니다.
정신질환과 희귀질환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 임상 연구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에도 중점 투자가 이뤄집니다.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고, 다양한 병원체 기전연구 등 감염병의 기초·기반 R&D에도 투자를 지속합니다.
전화인터뷰> 조현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초조정과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과 의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역량에 대해서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고, 정부 연구개발에서도 전략적인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가 이번 전략을 참고해 바이오 헬스 분야 공백 영역을 발굴하고 신규사업 기획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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