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해,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철저한 심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한 데 대해,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심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의 강한 우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녹취> 엄재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심사할 것과 처분 이행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신속, 투명하게 공유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원안위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 절차와 규제기관 차원에서의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질의서를 오는 19일 추가 발송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연 1회 보고서로 공개되던 해수 방사능 분석 결과는 이달 중순부터 지점별 분석을 마치는대로 원안위 누리집에 올릴 예정입니다.
해수 방사능 분석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도 보강합니다.
약 2년 후로 계획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합니다.
또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차원의 조사 검증에 우리 측 전문가 참여를 추진해 나갑니다.
녹취> 엄재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국제사회와 함께 오염수 처리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난해 삼중수소 분석지점을 32개로 늘리고 일본 해수유입 주요경로 6개 지점의 조사주기를 연 1회에서 4회로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변국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염수 처리 문제는 해양 환경, 식품 안전, 인류 건강에 관련된 문제라며 국제 전문가들도 주변 국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지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제공한 공식 정보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태평양 지역의 환경 위험 평가를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대만 정부도 유감의 뜻을 밝히고 일본 측이 후속 안전 조치에 관해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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