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우리나라 달 궤도선에, 미국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이 장착됐습니다.
지난 5월 '아르테미스 약정'을 체결한 이후 미국과의 달 탐사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달 궤도선'은 내년 8월,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우리나라 달 탐사를 위해 내년 8월에 발사될 달 궤도선.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달 궤도선의 본체와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량이 678kg에 달하는 달 궤도선에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탑재체 5개와 미국이 개발한 탑재체 1개 등 모두 6개가 실립니다.
이를 활용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미국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을 달 궤도선에 장착했습니다.
섀도캠은 분화구나 벽 구조 때문에 태양빛이 들어오지 않는 영구 음영지역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기존 카메라로 찍었을 때는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섀도캠으로 촬영하면 음영지역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섀도캠 장착은 한국과 미국의 달 탐사 협력 성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아르테미스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주도로 한국을 포함한 10개 나라가 협력해,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고 2028년까지는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인착륙 후보지에 대한 자료 조사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섀도캠을 활용해 유인기지에 쓰일 수 있는 물이나 자원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게 됩니다.
전화인터뷰> 최진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 서기관
"5월(아르테미스 약정 체결)은 전체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는 의의, 8월(섀도캠 장착)은 그런 면에서 실제 협력이 잘 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결과물의 의미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달 탐사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심우주 통신기술도 전수받을 예정입니다.
한국형 달 궤도선은 오는 10월까지 조립을 끝낸 뒤, 내년 8월 미국의 발사체의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미국과의 상호 협력으로 우주 핵심기술을 확보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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