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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누리호 발사 현장
등록일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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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오늘 하루 '고흥 나로우주 센터' 주변에는, 발사 순간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던 현장을, 이리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오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쾌청한 하늘의 나로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은 오늘 강수확률 0%, 기온은 평균 16도 안팎을 유지하며 맑은 하늘을 유지했습니다.
발사 전날부터 모인 취재진들로 나로 우주센터는 오늘 하루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당초 발사시각이 오후 4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술 점검으로 한차례 늦춰지면서 긴장감도 감돌았습니다.
또 만일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등 경비 인력이 총동원돼 주변 경계도 강화됐습니다.
발사시각 확정 전부터 발사대에서 10여km 정도 떨어진 해안에는 먼발치에서나마 누리호의 첫 발사 모습을 생생하게 보기 위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지난 나로호 발사 때보다는 차분한 모습이지만 저마다 뜻깊은 순간을 담기 위해 발사대 쪽으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누리호 발사의 성패 여부를 떠나 오늘 하루 우주 기술 자립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하나가 됐습니다."

누리호의 발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얼굴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조정형 / 대전시 서구
"우리나라 최초 자력 기술로 발사하는 건데 보려고 온거고 대전에서 하루 날 잡아서 가족들하고 같이 오게 됐어요. 우리나라 많이 발전 됐다 우리나라도 과학 선진국이 됐다는 게 너무 가슴이 벅찹니다."

비록 누리호가 정상적인 궤도 안착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륙과 3단 분리 성공에 시민들은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김창빈 / 고흥군 고흥읍
"다시 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발전이란게 마찰없이 발전이란게 없으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시 한번 모든 국민들의 힘찬 응원이 필요하다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생각합니다."

12년 간의 기다림 끝에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첫 도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임주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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