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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재도전 D-2···날씨 변수 없을 듯
등록일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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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앞으로 이틀 뒤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도전합니다.
내일 비가 예보됐지만 발사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는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째 비행에 도전합니다.
누리호는 현재 1, 2, 3단 결합을 마쳤고, 주말 동안 최종 점검도 끝냈습니다.
지난 발사 때 문제가 있었던 누리호 3단의 산화제 탱크 보완도 마쳤습니다.
고압 헬륨탱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부 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 탱크 맨홀 덮개 두께도 강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엔 실제로 작동하는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됩니다.
이 위성은 누리호의 운송 능력을 확인하는 역할로, 목표 고도 700km에서 누리호 3단 연소가 끝난 뒤 분리될 예정입니다.
남은 변수는 날씨입니다.
발사 전날인 14일 5mm 내외의 비가 예보됐는데, 누리호 이송과 기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사 당일인 15일은 날씨가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지상풍과 고층풍 모두 발사 기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발사장 인근 20km 이내의 낙뢰 가능성도 적습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3단이 목표한 고도 범위에 들어오면 성공입니다.
목표 고도는 700km로 궤도 오차 5%인 약 35km 범위 내에 진입하면 됩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현재 자력 발사 능력을 갖춘 국가는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9개 나라인데, 이 가운데 1톤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국가는 6개에 불과합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7번째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발사 당일 발사장 인근 육상과 해상, 공역은 모두 통제됩니다.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육상이 통제되고, 해상에서도 비행 방향으로 폭 24km, 길이 78km 해역에 모든 선박의 출입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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