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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 내일 발사···기립 완료
등록일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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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5일) 오전 미국에서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모든 준비 작업을 끝내고 발사대 기립까지 마쳤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달 7일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 도착한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
상태 점검과 통신 시험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늘(4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됐습니다.
이어 오전 11시 15분쯤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기립 후에는 30분 동안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다누리와 발사체 관련 모든 시스템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사 당일 기상 상황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대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발사체 준비 상태는 제가 보기에는 발사체 조립까지 다 완료한 상태라 큰 이슈는 없고, 남아있는 건 아마 기상 조건일 텐데 현재 미군 쪽 통해서 저희가 매일매일 기상예보를 통보받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확률적으로 상당히 좋은 기상 조건입니다."

다누리는 내일(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발사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하고, 35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됩니다.
발사 15분 전에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다누리는 발사 후 4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뒤에는 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1~2시쯤 다누리가 목표 한 달 전 이 궤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다누리는 BLT 궤적을 따라 4개월 반 동안 항행하다가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친 뒤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집니다.
6개 탑재체를 이용해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등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다누리에는 미국 나사에서 개발한 섀도캠도 실렸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 우주 협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녹취> 존 구이디 /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한국이 나사에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을 때 우리는 달로 가는 미션이 없었습니다. 달 궤도선이 있었지만 노후화되어서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를 획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협력은 완벽한 파트너십이었습니다."

한편, 다누리 발사는 내일(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기자단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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