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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위성 실은 누리호···사실상 '첫 실전'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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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2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3차 발사에 나섭니다.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싣고 실전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게 되는데요.

송나영 앵커>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최유선 기자가 나로우주센터를 가봤습니다.

최유선 기자>
(장소: 나로우주센터(전남 고흥군))

3차 발사에 쓰여질 누리호입니다.
조립 레일 위에는 1단과 2단만 붙어있습니다.
3단은 위성조립동에서 위성을 탑재한 후 결합될 예정입니다.

녹취> 조상연 /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책임연구원
"기체 준비 상태로 볼 때 한 90% 정도 지금 돼 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3차 발사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을 검증하는 사실상 첫 실전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조상연 /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책임연구원
"그 이전까지는 저희가 이제 비행시험이라고 불렀는데요. 이번에는 실제로 위성을 처음으로 써본다는, 특히 특정한 궤도에 이제 투입을 할 수 있다라는 능력을 보여줘야 된다는..."

앞서 진행된 1·2차 발사와 달리 3차 발사에는 실제 사용될 총 8기의 실용위성이 실립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고도 550km 궤도를 2년 동안 돌면서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4기의 큐브위성 '도요샛' 등이 탑재됩니다.
3차 발사는 목표 고도도 다릅니다.
앞선 발사에서는 누리호가 고도 700km까지 올라갔지만, 이번 발사에서는 고도 550km를 목표로 합니다.
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 이른바 '여명 황혼 궤도'에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올려놓기 위해서입니다.
이 궤도에서는 위성이 항상 태양빛을 받으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발사 시간도 저녁 무렵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기환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 만큼, 3차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발사일은 조만간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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