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누리호 저녁 발사 이유는?···발사일 날씨 '맑음'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5.23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네, 이어서 누리호 3차 발사에 대해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해 2차 발사 현장도 취재를 했었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게 이번 3차 발사가 2차 발사와 다른 점인데요.

최유선 기자>
네, 3차 발사의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앞서 김찬규 기자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실제 운용될 위성을 처음으로 싣고 궤도 투입을 시도하는 거고요.
또 다른 하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실제 우주선진국들은 첫 발사가 성공한 이후에도 반복발사를 진행하는데요.
단순히 성공, 실패 이렇게 결과를 내는 것보다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송나영 앵커>
반복발사 과정에서 실패하는 사례도 꽤 많을 것 같은데요?

최유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러시아, 일본 등 발사체 개발을 한 대부분 국가가 성공 이후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지난해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를 무사히 우주로 실어나른 민간발사체 '팰컨9'도 2010년 첫 발사 성공 이후 2015년 한 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물론 성공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 결과와 관계없이 발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반복발사가 필수적입니다.

최대환 앵커>
앞서 1·2차 발사는 오후 4시에 이뤄졌는데 이번엔 오후 6시 24분으로 결정됐습니다.
발사시간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게 특정 궤도에 들어가기 위한 거죠?

최유선 기자>
네,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등 8기의 위성을 '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에 올리기 위해서인데요.
이번 3차 발사는 이 시간을 맞춰야 하는 까다로움이 생겼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려면 전력을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데요.
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는 지금 영상으로 보시는 것처럼 태양광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양광을 항상 받으면서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거죠.
이 궤도에 위성을 투입하기 위해 오후 6시 24분으로 시간이 확정된 거고요.
앞선 1·2차 발사는 발사체의 발사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면 시간 조정이 가능했는데 이 궤도 투입을 위해 이번 3차 발사는 발사시간 전후 30분 안에 반드시 발사해야 합니다.

송나영 앵커>
정해진 시간 내에 발사를 하려면 날씨가 중요할 텐데요.
예보는 어떤가요?

최유선 기자>
일단 비 소식은 없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고흥은 구름만 조금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사실 비 자체는 누리호 발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와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번개나 강풍이 문제인데요.
2차 발사 때 전남 고흥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발사 무렵 고흥 인근에는 초속 4m 정도, 나뭇가지나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발사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하루 전도 누리호 이송과 기립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상 여건이 중요한데요.
역시 가끔 구름만 많고 특별한 변수는 예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이번 발사도 무사히 잘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최 기자, 3차 발사 취재도 수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