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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98만 명 공공빅데이터, 연구목적 개방
등록일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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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현대 의학은 의료 데이터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암 환자 198만 명의 빅데이터가 연구자들에게 개방됩니다.
암을 극복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암은 40년째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해마다 암 환자 25만 명이 발생하고, 인구 10만 명당 161명이 암을 앓다 숨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지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필요성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 환자 정보를 연구자들에게 2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암 환자 198만 명의 빅데이터로, 암 진단 전부터 사망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정보가 포함됩니다.
케이-큐어(K-CURE) 포털을 통해 관련 데이터 활용을 신청하는 방식인데, 암 관리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환자 개인정보는 가명처리됩니다.
암 환자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정보가 포괄돼 연구 가치가 높은 만큼, 이런 빅데이터가 암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판단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심은혜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심도 있는 암 정복 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돼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을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과 개방은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의 한 발걸음입니다.
같은 목표 아래 국민 100만 명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국가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DNA와 혈청 등 2만5천 명으로부터 수집한 정보가 이달 말부터 연구자원으로 개방됩니다.
해당 빅데이터는 희귀질환 진단과 당뇨, 고혈압 발생 예측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공유된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시장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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