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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후속 검증에 한국 전문가 참여 요청
등록일 : 2023.07.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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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IAEA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 사이 어떠한 이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한 유국희 원자력 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후속 검증에도 우리 측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7일 입국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그로시 사무총장은 국내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IAEA 종합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보고서는 IAEA의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보고서라며, 이 보고서는 규칙과 기준에 맞게 작성됐고 내부 이견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AEA 보고서가 일본의 요청으로 작성돼 편향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가 전혀 일본에 편향되지 않았고 IAEA가 한 일도 일본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IAEA 보고서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시점에 맞춰 발표된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일본이 언제 방류를 시작하고자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이 방류 계획을 처음 밝힌 뒤 계획에 대한 평가를 요청한 것이 2021년인데, 그로부터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이것은 매우 긴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 인사들도 그로시 사무총장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입국 다음 날인 8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차례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유국희 위원장은 면담에서 IAEA의 지속적인 오염수 검증과 후속 검증에 우리 측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 장관과 면담에서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박 장관에게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 안전성을 평가한 IAEA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장관은 과학적인 안전성 검증과 국민적 안심을 위한 IAEA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세원)
또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해양배출을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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