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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8.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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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다른 국가들도 잇따라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먼저 미국 정부의 입장 짚어주시죠.

이리나 기자>
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해 안전하다면서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판단은 과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일본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프로세스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일본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1년 출범 당시부터 국제안전 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반면 중국의 경우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과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수입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최대환 앵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현재 실시 중인 수입규제 조치를 견고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식재료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학교 급식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3년간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는 해수부와 식약처, 지자체가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통해 국내 해역 방사능 검사와 위판장 등 생산단계 검사를 거쳐 유통단계 검사까지 삼중 확인을 거친 후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교급식법에 따른 식 재료 품질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원산지와 품질등급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나영 앵커>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는 일본도 수산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을 것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원전 주변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표본을 채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경성은 향후 3개월 동안 매주 같은 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인데요.
일본 수산청도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 각 1마리를 포획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6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각국의 반응과 대응 상황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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