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AI·디지털 기술로 재탄생···43% 에너지 절감
등록일 : 2025.03.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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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주택이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공사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에너지절감 효과도 최대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거주자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경기 고양시)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곰팡이가 까맣게 피어 있고 창문 주변 벽지는 너덜너덜합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노후 주택이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그린리모델링에 AI와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한 결과입니다.
녹취> 이수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에너지연구본부 박사
"디지털 방식의 그린리모델링은 현장 진단부터 최종 시공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요. 또 시각화 자료를 통해 각각의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 오류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 전체에 디지털 그린 리모델링이 적용된 첫 민간 주택입니다.
디지털 진단기술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낡은 창호와 현관문도 1등급 에너지 효율 자재로 바꿨습니다.
바닥과 천장은 진공 단열재로 보강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디지털 진단 방법 중 하나인 열화상 카메라로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효율 창호로 인해 실내의 따뜻한 열이 바깥으로 거의 빠져나가지 않아, 이 세대만 표면 온도가 낮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하면 30년 내외 노후 주택도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절감 효과도 최대 43%에 달합니다.
녹취> 유환열 /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주택 거주자
"제가 쓰는 방은 북향인데 해가 안 들거든요. 밖에는 영하 15도인데 (보일러를 꺼도) 제 방은 19도, 20도... 2~3도밖에 안 떨어지는 거예요. 단열이 잘 돼서. 난방비도 적게 들고 상당히 도움이 되죠."
집 곳곳에는 표면 온도와 습도 등을 수집하는 디지털 현장 진단 센서도 부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되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일상에서 에너지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영상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영상취재: 한성욱 김은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유리입니다.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주택이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공사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에너지절감 효과도 최대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거주자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경기 고양시)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곰팡이가 까맣게 피어 있고 창문 주변 벽지는 너덜너덜합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노후 주택이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그린리모델링에 AI와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한 결과입니다.
녹취> 이수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에너지연구본부 박사
"디지털 방식의 그린리모델링은 현장 진단부터 최종 시공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요. 또 시각화 자료를 통해 각각의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 오류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 전체에 디지털 그린 리모델링이 적용된 첫 민간 주택입니다.
디지털 진단기술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낡은 창호와 현관문도 1등급 에너지 효율 자재로 바꿨습니다.
바닥과 천장은 진공 단열재로 보강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디지털 진단 방법 중 하나인 열화상 카메라로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효율 창호로 인해 실내의 따뜻한 열이 바깥으로 거의 빠져나가지 않아, 이 세대만 표면 온도가 낮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하면 30년 내외 노후 주택도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절감 효과도 최대 43%에 달합니다.
녹취> 유환열 /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주택 거주자
"제가 쓰는 방은 북향인데 해가 안 들거든요. 밖에는 영하 15도인데 (보일러를 꺼도) 제 방은 19도, 20도... 2~3도밖에 안 떨어지는 거예요. 단열이 잘 돼서. 난방비도 적게 들고 상당히 도움이 되죠."
집 곳곳에는 표면 온도와 습도 등을 수집하는 디지털 현장 진단 센서도 부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되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일상에서 에너지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영상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영상취재: 한성욱 김은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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