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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 AI·디지털 기술로 재탄생···43% 에너지 절감
등록일 : 2025.03.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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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주택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사 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데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커서, 거주자의 만족도도 높다는데요.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경기 고양시)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곰팡이가 까맣게 피어 있고 창문 주변 벽지는 너덜너덜합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노후 주택이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그린리모델링에 AI와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한 결과입니다.

녹취> 이수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에너지연구본부 박사
"디지털 방식의 그린리모델링은 현장 진단부터 최종 시공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요. 또 시각화 자료를 통해 각각의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 오류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 전체에 디지털 그린 리모델링이 적용된 첫 민간 주택입니다.
디지털 진단기술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낡은 창호와 현관문도 1등급 에너지 효율 자재로 바꿨습니다.
바닥과 천장은 진공 단열재로 보강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디지털 진단 방법 중 하나인 열화상 카메라로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효율 창호로 인해 실내의 따뜻한 열이 바깥으로 거의 빠져나가지 않아, 이 세대만 표면 온도가 낮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디지털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하면 30년 내외 노후 주택도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절감 효과도 최대 43%에 달합니다.

녹취> 유환열 /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주택 거주자
"제가 쓰는 방은 북향인데 해가 안 들거든요. 밖에는 영하 15도인데 (보일러를 꺼도) 제 방은 19도, 20도... 2~3도밖에 안 떨어지는 거예요. 단열이 잘 돼서. 난방비도 적게 들고 상당히 도움이 되죠."

집 곳곳에는 표면 온도와 습도 등을 수집하는 디지털 현장 진단 센서도 부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되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일상에서 에너지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영상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영상취재: 한성욱, 김은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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