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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 재건 금융기관 설립 제안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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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독일, 우크라 재건 금융기관 설립 제안
독일 정부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독일 재건은행을 모델로 한 금융기관을 설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현지시간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안 보고서를 내각회의에서 채택했다고 밝혔는데요.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무부 산하 사업개발기금의 역량을 강화해 독일재건은행처럼 온전한 개발기관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재건은행은 2차 세계대전으로 망가진 독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1948년 설립된 바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고용의 80% 이상을 창출하는 중소기업이 우크라이나 경제의 근간이며, 우크라이나 재무부 산하 사업개발기금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우크라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이자율 혜택, 독일 기업 투자 보증, 공적자금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지원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스벤야 슐체 / 독일 개발부 장관
"우리는 더 많은 민간 자본이 우크라이나로 유입되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고, 전쟁 후에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서기를 원하는 만큼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는 6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베를린으로 초청해 이같은 재건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2. 콜롬비아, 물 부족 사태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최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가뭄으로 저수지에 물이 마르면서 물 부족 사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콜롬비아 수도권 수돗물의 70%가량을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인 산라파엘 저수지의 저수율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 주말 기준 1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에서는 현지시간 11일부터 수로망에 따라 구역별로 나눠 제한 급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당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물 공급이 끊기는데요.
단수는 한 달에 3일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고타시는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물을 아껴달라고 호소한뒤 병원과 학교 등에 대해서는 제한 급수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비상 조처를 통해 물 부족 사태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 보고타 시장
"물의 수위는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이는 우리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죠. 우리는 이 조치를 지속할 것입니다."

한편 보고타는 지난해 6월부터 거의 1년 사이에 비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평소보다 더 길어졌는데요.

녹취>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 보고타 시장
"우리는 역사상 가장 건조한 3월을 보냈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악화시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상태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해발 2천m가 넘는 고지대인 만큼 강우량이 줄어들 경우, 주변에서 물을 끌어올 만한 대체 상수원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누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밝혔습니다.

3. 밧줄로 에펠탑 100m 오른 프랑스 여성
프랑스의 한 장애물 경기 선수가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밧줄로 올랐는데요.
그 짜릿한 로프 클라이밍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프랑스의 30대 장애물 경기 선수 아누크 가르니에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펠탑에 매달린 로프를 손으로 잡고 올라갔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20분보다 빠른 18분 만에 에펠탑 2층에 도달했습니다.
올라간 높이는 100m로, 타 선수들의 종전 기록을 깨고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요.

녹취> 아누크 가르니에 / 프랑스 장애물 경기 선수
"정말 미쳤습니다. 제가 방금 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너무 놀라워요. 저는 이 순간을 정말 많이 상상했어요.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고, 실제로 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번 도전을 위해 1년간 훈련했다는 가르니에는 암 투병 중인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과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으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르니에는 다음 달 9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파리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4. 아부다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가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는데요.
알록달록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아부다비의 도심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아름다운 예술작품들로 가득찬 이곳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입니다.
건물 기둥과 버스정류장, 시멘트 벽까지.
아부다비 곳곳이 마치 전시회장으로 변신한 것 같은데요.
아부다비 교통부는 지역 거리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딱딱한 도시 분위기를 벽화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노어 샤마 / 아부다비 교통부 관계자
"우리는 아랍에미리트 예술가들과 이곳에 정착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부다비에 공동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지역 예술가들은 800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도시를 아름답게 탈바꿈했는데요.
수많은 주민들도 다채로운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녹취> 사이프 / 거리 예술가
"저는 길거리에서 벽화를 그리면서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그림들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가에게도,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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