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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휴전안,군사작전 방해 목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5.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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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안,군사작전 방해 목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제안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의 요구와는 아주 멀다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복원하고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해 군사력을 복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 이스라엘은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의 제안은 우리 군의 라파 진입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것과 거리가 멉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장악하면서 압박을 가하자, 하마스는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다며 맞불을 놓았는데요.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계속된다면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공격이 계속된다면 휴전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총을 쏘고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도 이 공습에 대응하고 방어하며 적을 물리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공은 이제 이스라엘 쪽으로 넘어갔다며, 라파 국경은 온전히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사이의 국경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미 "이스라엘-하마스, 입장 차이 좁혀야"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현지시간 7일 카이로에서 재개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양측이 남은 입장 차이를 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라파에서 중대 작전이 이뤄지는 것을 보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이스라엘이 피난처를 찾아 라파에 온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데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보기를 원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중대 작전에 대한 우려를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민간인 보호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기 위해 계속 면밀히 관찰할 것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략적 실수이자 정치적 재앙, 그리고 인도주의적 악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 양측이 정치적 용기를 보여주고 합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라파에 대한 공격은 전략적 실수이고, 정치적 재앙이며, 인도주의적 악몽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스라엘 관계자들이 더 이상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라파 검문소와 케렘 샬롬 검문소의 폐쇄는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두 관문 즉시 재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유럽 대학서 가자지구 반전 시위 확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항의 시위가 유럽에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 대학생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또 시위대는 대학 측에 이스라엘에 대한 재정적, 도의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프랑스 시위자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위해, 가자지구의 휴전을 위해, 평화를 위해, 통합을 위해 시위를 열고 있는데요. 학교 측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시위가 격화하는 양상을 띠자 경찰이 시위대 강제해산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에 시위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등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발발된 시위에 대해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많은 대학교에서 유대인 학생들이 배척당하고 있고, 반유대주의 시위로 공격받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어떤 대학에도 반유대주의, 혐오 연설,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에서 우리는 토론하고, 반대하고, 평화적으로 시위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에 대한 기본권을 존중하고 보호합니다. 이것이 미국이지만, 미국의 어떤 캠퍼스, 어떤 대학이든 반유대주의, 혐오 발언, 폭력의 위협을 위한 장소는 없습니다."

아울러 물리적 공격과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는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며 법을 어기는 일이라고 단언했습니다.

4. 푸틴, 5번째 임기 시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공식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을 선서했는데요.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인간과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하고, 러시아 연방 헌법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국가의 주권과 독립, 안보, 온전성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것을 맹세합니다."

이후 약 9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 국가들과 대립하는 상황을 짚었는데요.
러시아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다만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는 대등한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택은 서방 국가들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서방과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발전을 억제하고 지속적인 압박 정책을 계속 펼칠 것인지, 협력과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그들의 몫이죠."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더 강해질 것이라며, 단결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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