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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만난 윤 대통령 "필리핀,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
등록일 : 2024.10.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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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6일) 첫 일정으로 6.25 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았는데요.
이어, 우리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라며,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6일, 마닐라 공항)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린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환영 인사들이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건넵니다.
우리 대통령으론 13년 만에 필리핀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필리핀에서 7,400여 명이 파병됐는데, 이 가운데 전사한 112명의 이름이 새겨진 장소입니다.
윤 대통령은 참전비에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렸습니다.
이어 우리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6.25전쟁 때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아시아에서 파병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필리핀과 공급망, 인프라, 방산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의 혜택을 동포사회가 가장 먼저 누리게 될 거라며, 동포들이 현지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해 우리 국민 145만 명이 필리핀을 찾았고 필리핀 국민들은 K-팝과 K-드라마 등 우리 문화를 친숙하게 느낀다며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최영은 기자 /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국빈방문 이틀째인 오늘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두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정상회의 결과를 양국 국민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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