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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흘만에 '쓰레기 풍선'···최고인민회의서 '통일' 삭제할 듯
등록일 : 2024.10.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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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북한이 사흘만에 또 다시 쓰레기 풍선을 날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고인민 회의가 시작됐는데, '통일' 관련 조항이 삭제되고 새로운 해상 경계선을 정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1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와 서울지역에서 확인된 낙하물은 80여 개로, 내용물은 생활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습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4일에 이어 사흘만으로, 올 들어 25번째입니다.
합참은 쓰레기 풍선이 '무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발열 타이머가 적재물을 분리시킬 때 열선과 가연성 소재가 만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지만, 폭발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발열 타이머에 연결된 발열 선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화약 성분이 있으나 폭발을 일으키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한단 방침입니다.
한편, 7일부터 열리는 북한 최고 인민회의에서는 개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부터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하고 헌법 개정을 지시한 만큼, 통일과 관련한 표현을 지우고, 새로운 해양 경계선 규정 조항을 신설하는 등 사실상 남북 기본합의서를 파기하는 수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그간 북한의 예고사항들을 볼 때에 최고인민회의를 통해서 이 헌법 개정 그리고 적대적 이 국가와 관계된 조치들이 예상됩니다만 현 단계에서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대통령실도 사전에 NSC 회의를 개최했고, 북한의 조치가 있고 나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보고 향후 대응방침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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