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경선 포병부대 사격대기 태세"
등록일 : 2024.10.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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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북한이 평양 상공에 뜬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사격 대기 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앵커>
북한은 최근 남한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대남 적개심 고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북한이 한국군 무인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완전무장된 8개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습니다.
총참모부는 한국군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 타격과 무력충돌 시나리오까지 가정해 부대에 관련 대처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북한은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는 내용의 외무성 중대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3일과 9일,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입니다.
12일 밤에는 한국군이 무인기 침투 주범이거나 공범이라고 주장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됐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 담화를 통해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면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온 나라가 분노의 활화산으로 화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북한은 이 기사를 통해 수천만 인민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자비한 보복 열기로 피 끓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북한의 이런 행태는 김정은 일가 독재에 지친 북한 주민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에 놀라는 대신, 국제적 망신인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하라는 겁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은 북한이라며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한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이런 대내외 선전을 두고, 체제 위협을 확대해 내부를 통제하는 데 이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북한 주장을 확인해준다는 것 자체가 북한이 원하는 우리 내부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경험에 의하면 최고의 정답은 '무시'라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느냐는 북한의 마음에 달린 게 아니라 우리 의지와 태세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북한 주민은 잃을 게 없지만 북한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권한이 있는 만큼 잃을 것도 많아 우리 군의 정밀 고위력 무기에 김 위원장이 훨씬 공포를 느낄 것이란 설명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북한이 평양 상공에 뜬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사격 대기 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앵커>
북한은 최근 남한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대남 적개심 고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북한이 한국군 무인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완전무장된 8개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습니다.
총참모부는 한국군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 타격과 무력충돌 시나리오까지 가정해 부대에 관련 대처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북한은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는 내용의 외무성 중대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3일과 9일,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입니다.
12일 밤에는 한국군이 무인기 침투 주범이거나 공범이라고 주장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가 발표됐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 담화를 통해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면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온 나라가 분노의 활화산으로 화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북한은 이 기사를 통해 수천만 인민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자비한 보복 열기로 피 끓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북한의 이런 행태는 김정은 일가 독재에 지친 북한 주민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에 놀라는 대신, 국제적 망신인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하라는 겁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은 북한이라며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한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이런 대내외 선전을 두고, 체제 위협을 확대해 내부를 통제하는 데 이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북한 주장을 확인해준다는 것 자체가 북한이 원하는 우리 내부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경험에 의하면 최고의 정답은 '무시'라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느냐는 북한의 마음에 달린 게 아니라 우리 의지와 태세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북한 주민은 잃을 게 없지만 북한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권한이 있는 만큼 잃을 것도 많아 우리 군의 정밀 고위력 무기에 김 위원장이 훨씬 공포를 느낄 것이란 설명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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