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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감시의 눈 재가동···한미일 "북 도발 강력 규탄"
등록일 : 2024.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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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유엔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체제가 신설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MSMT 설립 의의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내용, 정부서울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김민아 기자!

김민아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한미일 외교차관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3국 차관은 MSMT 설립을 공식화했는데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감시의 눈이 생긴 겁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설립됐는데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 4월 말로 15년 만에 임기가 종료됐습니다.
당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CCTV를 파손한 것과 같다"고 강도높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유엔 업무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11개국보다 더 많은 나라가 참여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참가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 촘촘해지길 기대해봅니다.
한미일 차관협의회에서도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김민아 기자>
네, 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국경봉쇄와 무인기 위협 등 의도적인 긴장조성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함께 중동 정세 악화를 우려하며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또, 3국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3국 협력 사무국 신설과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날짜 조율도 이뤄졌다면서요?

김민아 기자>
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연내 개최를 목표로 방식과 구체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는데요, 다음달 APEC,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3국 정상회의 일정도 회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3국 외교차관 협의 전, 한미 양자 회담도 열렸는데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문제 공조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차관회담은 17일 오전에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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