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영상·한글 설문지···러 파병 정황 잇따라 포착
등록일 : 2024.10.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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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국정원이 지난 1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북한군 영상과 한글 설문지 등 파병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여러 차례 들립니다.
현장음>
"넘어가지 말라. 뒤에 바짝 따라붙어라."
러시아가 북한군에 보급품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설문지도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를 통해 한글설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설문지는 한글과 러시아어로 모자와 군복 치수 등을 확인하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직접적인 군사협력 의혹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국정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인공위성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우리가 운용하는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당국은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G7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국정원이 지난 1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북한군 영상과 한글 설문지 등 파병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여러 차례 들립니다.
현장음>
"넘어가지 말라. 뒤에 바짝 따라붙어라."
러시아가 북한군에 보급품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설문지도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를 통해 한글설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설문지는 한글과 러시아어로 모자와 군복 치수 등을 확인하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직접적인 군사협력 의혹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국정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인공위성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우리가 운용하는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당국은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G7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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