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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30일 SCM 개최···"대북정책 공조 등 논의"
등록일 : 2024.10.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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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방장관이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안보협의회를 엽니다.
최근 한반도의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를 논의하는 한편, 지난해 채택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현지 시각 30일 미국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만나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6일 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오스틴 장관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이번 SCM에서 한미동맹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오물풍선 살포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채택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이행 기반도 마련됩니다.
해당 문서에는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와 한미동맹을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핵심적인 목표가 담겼는데,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SCM에서도 과학기술 분야와 방산 협력에 있어 양국 정부의 조율된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일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오릅니다.
아울러 미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SCM인 만큼 미 국내 정세 변화와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발전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는 SCM 이후 공동기자회견과 공동성명을 통해 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확장억제 등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 반 동안 한미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고 동맹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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