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정책 변화 예고···정부 "관세 등 전략대응“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1.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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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바로 통상 분야일 텐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재차 강조해왔는데요.
통상분야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일부 국가들을 거론하며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언급해왔는데요.
취임하면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의 보편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는 무려 6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관세 부과를 비롯해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들이 취임 당일 행정명령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관세 강화 정책이 전 세계 통상전쟁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장 우리나라 기업들도 우려가 클 텐데요.
박지선 기자>
맞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제조 공장이 주로 포진돼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강화될 경우 중국에서 만든 우리 기업 제품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견제에서 나아가 미국 밖에서 제조한 건 기본적으로 관세를 인상하겠단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수지에서 많은 흑자를 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관세 인상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인 건,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 이미 미국 내 공장이 있거나 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관세에 따른 영향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전기차 보급에 비판적이었는데요.
따라서 전기차 부품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혜택을 주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지우려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정책들이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 후부터 마련해온 시나리오별 대책에 따라 통상 역량을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이승렬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주요 통상 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주시고 통상기능 역량을 강화해서 예상되는 관세 비관세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매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매주 대외경제현안 회의를 열고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기업, 경제단체와도 원팀을 강조하며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는 한미,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를 반영한 경제 현안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 건조 능력을 언급했던 만큼, 선박 수출과 유지, 보수, 정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통상 정책 이슈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바로 통상 분야일 텐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재차 강조해왔는데요.
통상분야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일부 국가들을 거론하며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언급해왔는데요.
취임하면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의 보편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는 무려 6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관세 부과를 비롯해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들이 취임 당일 행정명령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관세 강화 정책이 전 세계 통상전쟁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장 우리나라 기업들도 우려가 클 텐데요.
박지선 기자>
맞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제조 공장이 주로 포진돼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강화될 경우 중국에서 만든 우리 기업 제품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견제에서 나아가 미국 밖에서 제조한 건 기본적으로 관세를 인상하겠단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수지에서 많은 흑자를 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관세 인상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인 건,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 이미 미국 내 공장이 있거나 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관세에 따른 영향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전기차 보급에 비판적이었는데요.
따라서 전기차 부품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혜택을 주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지우려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정책들이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 후부터 마련해온 시나리오별 대책에 따라 통상 역량을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이승렬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주요 통상 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주시고 통상기능 역량을 강화해서 예상되는 관세 비관세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매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매주 대외경제현안 회의를 열고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기업, 경제단체와도 원팀을 강조하며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는 한미,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를 반영한 경제 현안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 건조 능력을 언급했던 만큼, 선박 수출과 유지, 보수, 정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통상 정책 이슈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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